증권
코스피, 외국인·개인 동반 매도에 1970선 붕괴…코스닥도 600선 위협
입력 2019-08-05 10:16 
[이미지 출처 = Digital Vision Vectors]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장 초반 197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바이오업종의 악재 영향으로 600선을 위협받는 중이다.
5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15포인트(1.46%) 하락한 1968.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워나갔다. 이후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까지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하락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주요 업종은 의료정밀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세다. 의약품이 3.70%의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증권, 보험, 유통업, 화학, 금융업, 건설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등도 1% 이상 빠지는 중이다.
투자 주체 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7억원어치와 714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고, 기관은 969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한국 전력을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이 5% 넘게 하락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3.77%), NAVER(3.17%), LG화학(2.26%), POSCO(2.07%),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1.31%) 등의 낙폭도 크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127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735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바이오주의 하락세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13.57포인트(2.20%) 하락한 602.13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신라젠이 지난 2일 미국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로부터 간암을 대상으로 한 항암 바이러스 제제 펙사벡의 임상 3상을 조기에 종료하라는 권고를 받은 영향으로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상당수의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