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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강타, `슈퍼히어러` 편집 없이 등장 `싸늘한 여론`
입력 2019-08-05 09: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가수 강타가 사생활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일부 중단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슈퍼히어러'에 편집 없이 등장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슈퍼히어러' 최종화는 '진짜 성악가를 찾아라'를 주제로 강타, 거미, 윤도현, 케이윌, 허영지, 김구라, 엄현경, 황제성, 박준형, 붐이 출연했다.
이날 강타는 편집 없이 방송 전반에 고루 등장했다. 강타는 가요를 부른 3번 참가자에 대해서 "선곡부터 미쳤다. 진짜 성악가가 티가 안 나도록 가요를 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강타의 예상은 적중했다. 3번 도전자의 정체는 성악가 바리톤 이병일이었다.
강타는 4번 참가자에 대해서는 "4번은 아니다. 목소리의 감정이 연륜 있는 연기자 같다"고 말했지만, 4번 참가자는 진짜 성악가 베이스 손태진이었다.

앞서 강타는 레이싱모델 우주안, 배우 정유미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어 방송인 오정연이 인스타그램에 강타와의 삼각관계 정황을 폭로하며 논란이 증폭됐다.
강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타는 발매 에정이던 신곡 공개를 취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히어러' 측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강타의 모습을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내며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시청자들은 "보기 불편하다", "아무리 개인 사생활이라지만 프로그램에 집중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인 사생활일 뿐"이라며 강타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슈퍼히어러' 제작진은 강타의 시즌2 출연에 대해서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강타는 사생활 논란으로 사실상 활동이 스톱됐다.
강타는 3~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합동 공연 'SM타운 라이브 2019 인 도쿄'에 불참했다. SM 재팬 공식사이트는 지난 3일 강타의 공연 불참과 관련, 컨디션 난조로 무대에 서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공지했다. 또 4일 오후 6시 공개할 2년 9개월 만의 싱글 '러브 송'(Love Song) 발매도 취소했다.
이어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 출연도 불투명해졌다. 연극, 뮤지컬 갤러리는 지난 3일 강타의 '헤드윅' 하차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그런가하면 9월 20~2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H.O.T. 공연도 앞뒀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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