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5일 락앤락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장윤수 KB증권 스몰캡 팀장은 "락앤락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105억원, 39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8%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규인력 충원, 신규 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영업 채널 확대 비용 등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모든 시장에서 매출 성장이 나타난 것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특히 중국의 경우 온라인 채널의 매출 성장이 견조했던 것으로 판단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이 안정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장 팀장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많이 낮아졌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성장을 위한 비용(마케팅, 채널 확대 등)을 집행하고 있기 때문에 회복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이 필수적으로, 하반기 출시되는 신제품들의 판매 성과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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