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도한 수석, "막말이 일본 국제규범이냐" 비판
입력 2019-08-04 19:31  | 수정 2019-08-04 19:44
【 앵커멘트 】
싸움을 하더라고 서로 간의 금도가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차관급 인사가 우리나라 대통령을 겨냥해 무례하다고 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상대국 정상에 대한 막말이 일본의 국제규범이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관료들의 억지 주장에 참다못한 청와대 참모진들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SNS를 통해 "일본의 무도함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일본 관료의 거짓말이 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일본을 비판했습니다.

전날(2일) 일본의 차관급 인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무례하다"고 막말을 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윤 수석은 또 "차관급 인사가 상대국의 정상을 향해 이런 막말을 쏟아내는 게 국제적 규범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미국이 분쟁을 중단하고 협상을 하는 '스탠드스틸' 제안을 했음에도 일본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도 SNS로 '극일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최 비서관은 최근의 한일갈등 상황을 북한의 도발이 계속됐던 2017년 가을과 비교하며 "다시는 어두운 시대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에 지지 않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경 메시지 이후 일본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청와대 참모진들의 강경 발언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편집: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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