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년 만에 '풍년'…쌀 생산량 10% 증가
입력 2008-11-11 17:00  | 수정 2008-11-11 20:37
【 앵커멘트 】
올해 쌀 농사가 4년 만에 풍년이 들었습니다.
정부는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량의 50% 이상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전국의 쌀 생산량은 484만 톤.

지난해 440만 톤 보다 9.9%나 늘어났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양으로 4년 만에 풍년이 들었습니다.

쌀 재배면적이 93만 5천ha로 1년 새 1.5% 줄었지만 기상 여건이 좋았던 데다 병충해 피해도 크게 준 덕분입니다.


올해 10ha당 쌀 생산량도 520㎏으로 작년보다 11%나 많아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충남, 전북, 경북 등의 순으로 쌀 생산량이 많았습니다.

올해 쌀 농사는 풍년이었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습니다.

쌀 직불금 파동이 일어난 데다 농산물 가격은 크게 떨어지고 유가와 비료 가격 등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 "정부도 최선을 다해 농업인의 자구노력을 돕겠습니다. 올해 말까지 농업과 식품산업을 포함하는 새 정부의 중장기 정책을 확정 짓겠습니다."

정부는 쌀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농협 등과 함께 쌀 생산량의 50% 이상을 사들여 가격안정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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