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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런닝맨` 지석진, 6분의 1확률로 최종 벌칙자 당첨... 꽝손계 왕 등극
입력 2019-08-04 18: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지석진이 꽝손계의 큰 왕으로 등극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제작진이 준비한 우천시 특집 '왜 먹지를 못하니'레이스를 함께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왔다.
평소와 같이 오프닝을 하던 멤버들 사이로 정준일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녹화장에 들어섰다. 유재석은 제작진으로부터 정준일이 주제곡을 만들기 위해 방문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일단 마음이 든든하다"며 만족해했다. 하지만 정준일이 멤버들 사이에서 어색해하자 유재석은 "어떻게 제작진의 섭외에 응하게 됐냐"고 물었다. 이에 정준일은 "평소 런닝맨 팬이다"고 답했다.
멤버들은 정준일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했고, 정준일도 멤버들을 일일이 테스트하며 분위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석진을 테스트 할 때 정준일은 "올드한 창법이다"고 농담을 할 정도로 편해졌다. 멤버들의 테스트가 끝나고 유재석은 "우리 생각보다 괜찮지 않냐"고 물었고, 정준일도 "너무 좋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서로 좋다니 다행이다"고 뻔뻔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일은 멤버들에게 가사를 직접 써보라고 제안했다. 이에 양세찬은 "롤링 페이퍼를 쓰자는 거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롤링이 아니라 놀림 페이퍼다"고 현실직시를 했다. 서로 놀리기 바빴던 멤버들 사이에서 유재석은 정준일에게 "어떤 스타일로 가사를 만들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준일은 "런닝맨의 처음 시작을 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준일의 제안에도 멤버들은 서로를 놀리기 바빴다. 지석진이 감상에 젖으려 하자 유재석은 "이 형은 또 악어의 눈물 흘릴 것"이라고 미리 차단했다. 그럼에도 지석진은 "소민이 자식이 결혼할 때까지 함께 하자"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에 하하는 "하늘에서 지켜볼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창 서로를 놀리던 멤버들은 이내 진지하게 가사 적기에 임했다. 멤버들은 진지하게 적은 가사를 정준일에게 전했고, 정준일은 "진지하게 고민해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준일에게 런닝맨 작곡을 맡긴 멤버들은 또 다른 녹화에 참여했다. 제작진은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를 감안해 실내 녹화를 계획했다. 제작진은 전날 멤버들에게 먹고 싶은 음식을 물었고, 녹화날 이를 모두 준비했다. 제작진은 "게임을 통해 시간을 획득한 멤버들만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최종 결과 음식을 가장 적게 먹은 멤버가 벌칙을 받게된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첫 번째 미션은 '주4위 게임'이었다. 여러개의 주사위를 던져 4가 나오지 않은 멤버들은 벌칙을 받고 최종 승리자가 음식을 먹는 것이었다. 지석진부터 이광수 유재석은 차례로 4가 나오지 않으며 김종국에게 벌칙을 받았다. 세 사람이 연달아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하하는 "저 세사람은 정말 안되나보다"며 고개를 저었다. 세 사람과 함께 꽝손으로 불리는 전소민은 운이 좋게 4가 하나 나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평소 운이 좋은 하하, 송지효, 김종국 셋이 남으면서 벌칙시간은 계속해서 누적됐다. 세 사람이 주사위를 굴릴 때마다 '4'는 계속 나왔고, 총 12초의 벌칙 시간이 누적됐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주사위 굴리기는 에이스 송지효가 떨어지며 끝이 났다. 결승에서 김종국과 맞선 하하는 먼저 공격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미안한데 통증을 못느낀다"고 말해 하하를 낙담시켰다. 실제로 김종국은 7초를 버텼고, 하하는 김종국의 반격에 고통을 호소하며 우승을 내줬다. 하지만 김종국은 복불복 카드로 '내 카드로 다른 사람 10초간 식사'를 뽑았고, 결승을 함께 한 하하에게 식사권 10초를 건냈다. 고통을 견뎌낸 하하는 10초동안 평양냉면 한그릇을 뚝딱하며 1라운드 미션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 번째 미션은 '소리 내지 마'였다. 15분 동안 소리를 가장 적게 낸 멤버가 식사권을 획득할 기회를 가졌다. 멤버들은 서로를 웃기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그 속에서 승리한 사람은 또다시 김종국이었다. 그는 다시 복불복 카드를 뽑았지만 '꽝'이 나오며 두번 연속 식사 시간을 획득하지 못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세 번째 미션은 '나도 상식왕'이었다. 팀을 4대4로 나눠 상식퀴즈를 맞히는 팀이 식사권을 획득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상식미션에서 김종국 팀이 승리했고, 전소민이 가위바위보에서 1등을 해 식사 기회를 가졌다. 그녀는 복불복 카드가 아닌 특별 미션을 선택했지만, 미션에 실패해 식사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식사를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미션은 '빙글뱅글 의자왕'이었다. 멤버들은 또 다시 팀을 나눠 미션을 진행했다. 식사권을 향한 열정으로 미션은 치열해졌고, 이번에는 유재석 팀이 승리했다. 식사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한 하하는 특별미션을 선택했고, 그는 미션에 성공해 3분 식사권을 획득했다.
식사를 하지 못한 멤버들은 모두 벌칙 후보자가 됐다. 제작진은 결국 벌칙자를 복불복으로 뽑기로 결정했고, 최종 벌칙자는 지석진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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