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 "이번에도 신형방사포"…군 분석과 차이 '논란'
입력 2019-08-04 13:38  | 수정 2019-08-04 15:07
【 앵커멘트 】
북한은 불과 이틀 만에 쏘아 올린 발사체에 대해서도 새로 개발한 방사포라고 관영매체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는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죠.
군 당국의 판단을 두고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된 발사체를 바라보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가려진 발사체의 이동과 낙하를 관찰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사진이 연이어 공개됐습니다.

북한 관영매체가 밝힌 이 발사체는 지난달 31일에 이어 또다시 신형방사포였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8월 2일 새벽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셨습니다."

시험 사격으로 방사포의 비행 성능과 목표 적중 능력, 폭발 위력 등을 확인했다는 취지입니다.

「군 당국은 이에 대해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가 두 차례 발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

「지난달 31일 발사체와 사거리, 정점 고도 등이 유사한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추정이긴 하지만 두 번 연속 북한의 주장과는 상이한 판단이라 군 당국이 오판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됩니다.

군 당국의 정보력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과 북한이 발사체를 가린 사진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기만전술이란 분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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