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빅데이터로 본 가장 사랑받는 외식 메뉴는?
입력 2019-08-04 09:27 

'집밥보다 외식.' 외식시장이 성장하면서 현대인의 식습관을 파악할 수 있는 빅데이터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실생활의 많은 부분을 데이터화하면서 예비 창업자나 현직 자영업자에게 제법 도움을 주고 있다. 나이스지니테이타 연구팀이 국내 소비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외식 메뉴 평균 선호도' 빅데이터도 그 하나다.
나이스지니테이타가 지난해 1~12월 전국 행정동 단위 업종·메뉴 선호도(커피·음료·패스트푸드·안주류 제외)를 분석한 결과, 국내 한 가정의 한 달 외식비가 100만원이라고 한다면 그중 10만7900원은 '갈비(10.79%)'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2위는 9만1200원인 삼겹살(9.12%), 3위는 6만7300원으로 치킨(6.73%)이 차지했다. 이어 4위 족발(4.38%), 5위 해장국(4.18%), 6위 순댓국(3.7%) 순이었다. 이를 통해 본다면 우리나라 소비자의 고기요리에 대한 선호도를 엿볼 수 있다.
외식 메뉴 선호도에서 판매 건수로 보면 삼겹살(건수 비중 8.1%)을 제치고 김밥(9.1%)이 1위를 차지했다. 갈비는 7.1%로 3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순위와 판매 건수를 비교해 보면 단가가 낮은 메뉴의 순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평균 단가를 보면 김밥은 한 줄에 2500원, 삼겹살은 9600원, 갈비는 1만2000원 정도다.
나이스지니테이타 관계자는 "무심코 고르는 외식 메뉴도 쌓이면 현대인의 식습관을 파악할 수 있는 빅데이터가 된다"며 "한 달 업무량, 휴식시간, 음주량, 흡연량, 운동량, 여가시간 등 삶의 패턴을 수치화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