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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박명수·이동휘, 예상 밖 릴레이 카메라 행방…포맷 체인지?[툭-tv]
입력 2019-08-04 08:06  | 수정 2019-08-04 08: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박명수, 이동휘 등 예상외의 인물들이 릴레이 카메라에 출연하고 있는 가운데 유재석에게 4대의 카메라가 추가로 주어졌다. 릴레이 카메라에서 스튜디오 예능으로 포맷이 변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서는 두 번째 '릴레이 카메라'의 행방이 공개됐다.
지난주 방송에서 카메라를 건네받은 유세윤은 MBC에서 안영미를 마주하자 카메라를 넘기려고 했고 안영미는 도망을 갔다. 영상을 지켜보던 유재석은 "너무 좋아한다"라며 안영미의 출연을 반겼다. 안영미는 결국 카메라를 받게 됐고 카메라를 가지고 '라디오스타' 촬영장을 찾았다.
윤종신과 김구라 등 '라디오스타' MC들은 "안영미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김구라에 카메라를 넘기려 했으나 거절당했다. 안영미는 송은이에 카메라를 건넸다. 송은이는 거절하려 했으나 결국 카메라를 받았고 막막함에 유재석에 전화를 했다.

유재석은 송은이가 "너에게 넘기려 한다"고 하자 "어제 4개 있던거 겨우 털었다"면서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의 다음 타자는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였다. 송은이는 박명수가 라디오 방송을 진행중인 스튜디오에 들어가 카메라를 넘기려 했고 박명수는 "사람 이용하지 마"라고 했으나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과 조세호 등 영상을 지켜보던 이들은 "저 형 좋아하는 거 봐라", "표정을 못감춘다"면서 박명수의 속마음을 읽었다.
송은이는 "이거에 대한 것은 (김)태호랑 전화하면 된다"며 카메라를 두고 떠났고 박명수는 "김태호? 뭐하는거야 이게?" 라면서도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무심한 듯 카메라를 두면서 각도를 맞추고 세팅하는 등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또 집으로 카메라를 가져간 박명수는 반려견 목욕을 시키고 영어공부를 하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이에 스튜디오 멤버들은 "벌써 다른것에 눈이 간다", "너무 준비한 것"이라며 지루해했다.
대만에까지 카메라를 가져가며 적극적으로 촬영을 한 장윤주는 유재석과 만났다. 장윤주는 "이 카메라 가지고 대만 갔다가 거의 10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찍은 게 없다"면서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장윤주는 무려 80개 남짓의 영상을 찍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윤주는 "대기실에서 놀면 뭐하냐"면서 인터뷰를 이어갔고 유재석은 "이거 끝날 때 되면 (김태호 PD가) 또 가지고 오는거 아니냐"면서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윤주는 평소 친분이 있는 배우 이동휘에게 넘겼다. 이동휘는 자신의 집 소개를 시작으로 산책하는 모습, 쇼핑, 식사, 프랑스 즉흥 여행, 패션 팁, 속마음 토크 등 수많은 콘텐츠 들을 공개했다.
이동휘는 "2017년에 멈추고 싶었다. 간절한 일이었고 꿈이었는데 어느 순간 인정 받고 싶은 마음에 지치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참 슬프더라"면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쳤을 때 위로가 되는 시나리오를 받았다. 영화 '극한직업'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꿀잼이었다. 촬영하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했다"고 출연진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분들 덕분에 제가 정말 힐링이 된 것 같아서 형, 누나들과 동생 공명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당신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저는 없었을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동휘는 '극한직업' 멤버들과 만남자리에 이어 박병은과의 만남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이동휘는 박병은과 낚시터에서 만났고 이동휘는 카메라를 두고 떠나면서 박병은에게 자연스럽게 넘겼다.
이날 유재석에게는 카메라가 4대 추가로 생겼다. 김태호PD는 밥을 먹자며 유재석을 불러냈고 유재석은 장윤주가 아직 릴레이 카메라를 촬영 중이라 의심없이 나왔다가 얼떨결에 카메라 4대를 받게됐다.
유재석은 또 어떻게 카메라를 넘겨줘야 할지 막막함에 고민하다가 함께 있던 조세호에 "'동거동락' 찍을까?" 라며 스튜디오 예능을 찍자고 제안했다. 조세호는 "세트장도 생각해야한다"고 말하다가 지그시 바라보는 유재석의 시선에 "지희 집이요?"라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유노윤호를 비롯해 릴레이카메라로 만들어진 인연들에 연락을 해 스튜디오 예능을 기획했다.
하하에 이어 박명수에게 까지 릴레이 카메라에 넘어갔다. 이런 가운데 다름 '무한도전' 멤버들도 '놀면 뭐하니?'에 출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또 릴레이 카메라에서 스튜디오 예능으로 포맷이 확장된 가운데 '놀면 뭐하니?'가 앞으로 어떤 형식의 예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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