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은누리 양 실종 열흘 만에 발견 "건강 이상 없다"
입력 2019-08-02 19:30  | 수정 2019-08-02 20:46
【 앵커멘트 】
지난달 충북 청주시에서 실종된 조은누리 양이 열흘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우종환 기자, 조은누리 양 건강에 문제는 없나요?


【 기자 】
네, 저는 조은누리 양이 치료를 받고 있는 충북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의료진은 현재 조 양 상태가 양호해서 부모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팔다리에 찰과상이 났고, 탈수 증상도 있었지만,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앞서 조 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가덕면에 있는 무심천 발원지 등산로에서 실종됐습니다.

열흘 만인 오늘(2일) 오후 2시 40분쯤 실종장소로부터 약 1.7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군 수색견이 조 양을 발견했습니다.


산 아래쪽으로 내려갔을 거란 예상과 달리 오히려 더 높이 올라간 뒤 능선을 넘어야 나오는 장소입니다.

수색 초기 조 양이 갔을 가능성이 작다고 본 곳인데, 수색 범위를 점점 위쪽으로 넓히면서 오늘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조 양은 실종 당시와 같은 옷을 입고 있었고 의식도 있어 이름을 말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의료진은 조 양이 다음 주쯤 퇴원할 수 있을 걸로 보는데요.

경찰은 조 양이 치료를 받고 회복되면 자세한 경위를 물어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북대병원에서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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