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현진 자책점 수정 1.66→1.53…사이영상 보인다
입력 2019-08-02 19:30  | 수정 2019-08-02 21:15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달 류현진 선수 경기 때 기록원 실수를 인정하면서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이 더 낮아졌습니다.
메이저리그 34년 만에 가장 낮은 평균 자책점, 사이영상이 멀지만은 않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회말 1사 1루, 3번 타자 보가트의 땅볼성 타구가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주춤하는 사이 세이프가 됩니다.

기록은 수비 실책이 아닌 안타.

이어 마르티네즈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후 내야안타와 수비실책이 이어지며 류현진은 2점을 내줬습니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훌쩍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날 상황에 대한 기록을 정정했습니다.

안타가 아닌 실책.

보가트의 출루가 유격수 실책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후속 득점에 대한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사무국의 정정으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기존 1.66에서 1.53으로 낮아졌습니다.

아직 시즌이 두 달가량 남았지만, 평균자책점 1.53은 1985년 드와이트 구든이 세운 최소기록과 타이입니다.

평균자책점이 더욱 낮아지며 류현진의 사이영상 도전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의 사이영상 예측지수에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2위 스트라스버그를 큰 점수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