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부시 첫 회동
입력 2008-11-11 08:04  | 수정 2008-11-11 11:03
【 앵커멘트 】
오바마 당선인이 오늘 새벽 부시 대통령과 첫 회동을 시작했습니다.
G20 정상회담에는 불참하고, 내각 발표도 정상회담이 끝난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백악관은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 기자 】
부시 대통령이 오바마 당선인 부부를 만나 1월부터 생활하게 될 백악관을 안내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어 부시 대통령과 정권 인수방안과 이라크 문제, 경제위기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백악관 페리노 대변인은 미 의회가 GM, 포드 등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방안을 통과시킨다면 의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페리노 대변인은 펠로시 하원의장과 리드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재무부가 내용을 검토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번 회담에서 실물경기 악화를 막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내년 1월 의회가 마지막 임시회기중에 콜롬비아와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를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바마 당선인은 오는 15일 열릴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고,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에 차기 정부 내각 명단을 발표합니다.

스테파니 커터 오바마 정권인수팀 대변인은 "이번 주에 장관 인선 발표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도 취임할 때까지 미국 정부는 부시 대통령 정부라고 못박고, 현안에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당선인의 차기 내각 인선은 빨라야 다음주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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