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지난 2분기의 부진한 실적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밸류에이션과 배당에 대한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2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4764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영업이익이 54% 줄었다.
박현욱 연구원은 "본사 실적 부진은 자동차·기계 등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와 세아베스틸의 주력 공장인 군산 공장의 일시 가동중단이 배경"이라며 "성수기임에도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세아베스틸이 하반기에 별도 기준으로 매출 9866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는 46% 가량 늘어날 것이란 추정치다. 다만 이 같은 영업이익이 정상 수준이라고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키움증권은 평가했다.
그럼에도 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현재 주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로 역사적 밴드의 하단에 있어 주가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주당 배당금 850원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 5%로 배당투자의 매력도 있다"고 설명했따.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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