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니클로 종로3가점 철수 절차...불매운동 후 첫 사례
입력 2019-08-01 23:11 
유니클로 서울 종로3가 지점에 `임대 플랭카드`가 걸려 폐점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제보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유니클로가 서울 종로3가 지점 철수 절차에 들어간다.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의 5층 건물에는 1일 '임대 - 1·2·3층 207평'이라는 파란색 플래카드가 걸렸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최근 불매 운동이 길어지면서 매출 감소가 이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번 폐점은 불매운동과는 관련이 없다"며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은 것은 내부 계약 조건과 관련된 내용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본격적인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직전인 올해 5월에도 창원시티세븐점이 문을 닫은 바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실제로 이번 종로3가 지점외에도 롯데마트 영등포점, 압구정점, 강남점 등도 최근 몇 년새 문을 닫은 대표적인 매장들이다. 한편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이 문을 닫을 경우, 일본 상품 불매운동 이후 첫 폐점한 매장이 될 전망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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