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용한 미국, 일본 각의 끝나고 한미일 회담
입력 2019-08-01 19:41  | 수정 2019-08-01 19:48
【 앵커멘트 】
한일 갈등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역할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정작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돌파구를 열 것으로 관심을 모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도 일본 각의가 끝난 내일 오후에나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전 11시쯤 느지막이 숙소를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한일 갈등 관여 여부를 묻는 말에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한일 사이에 관여할 계획입니까?)…."

한일 갈등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도 일본 각의가 끝나는 내일 오후에나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백색국가 제외가 결정된 상태에서, 한일 갈등 협의가 지금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이 같은 우려를 뒤로하고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새벽 태국에 도착해아세안이 인도태평양 전략의 심장과 같다며 흥분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ARF 회담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인도태평양전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최강 /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 "▶ 인터뷰(☎) : 최강 /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 "미국으로선 인도 태평양 구상이나 전략을 좀 더 홍보하고 지지를 얻는 데 중점을 더 둘 거라고 봐요. 그리고 한일 문제는 사이드 라인에서 다루는 걸로 할 겁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가 이뤄진다면, 이후에 열리는 한미일 3자 회담은 '갈등 해소'가 아니라 '상황 관리'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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