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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만에 돌아온 서건창 “많이 좋아졌습니다”
입력 2019-08-01 17:49 
키움 서건창은 1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왼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뒤 40일 만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서건창(30·키움)이 40일 만에 복귀했다.
키움은 1일 1군 엔트리에 장영석을 빼고 서건창을 등록했다. 6월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이탈한 뒤 컴백이다. 몸 상태를 묻자, 배트를 든 그는 많이 좋아졌다”라고 웃었다.
후반기 들어 1군 선수단과 동행했던 서건창은 퓨처스리그 1경기를 뛰었다. 7월 30일 춘천 두산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기록보다 몸 상태가 중요했다. 이상이 없다는 보고가 장정석 감독에게 전해졌다.
1일 잠실 LG전의 키움 선발 출전 명단에는 서건창의 이름이 빠졌다. 복귀전에는 대타로 뛸 예정이다. 김혜성이 2루수, 박동원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장 감독은 타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들었다”라며 이번 주말까지 남은 3경기를 통해 서건창을 점검할 계획이다. 다음 주부터는 수비까지 다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건창은 지난해에도 여름에 부상 복귀했다. 포스트시즌까지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이번에는 기용 방안이 다르다.
장 감독은 지난해에는 타격만 가능했던 상태에 불렀다. 올해는 당장 수비를 할 수 없으나 지난해보다는 나은 상태다. 서건창이 공격과 수비를 다 해주는 게 라인업을 구상하는데 더 좋고 편하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지명타자로 이지영, 박동원 등 포수 자원을 기용하고 있다. 공격 옵션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함이다. 7월 31일 현재 박동원은 타율 0.307 40타점, 이지영은 타율 0.035 2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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