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모던패밀리' 박원숙, '김미화 카페' 방문…김미화 "원숙 씨도 시집 갔으면"
입력 2019-08-01 16:03  | 수정 2019-08-01 16:07
배우 박원숙과 개그우먼 김미화 /사진=MBN

배우 박원숙이 개그우먼 김미화가 운영하는 카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내일(21일)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박원숙이 김미화의 카페를 찾아 파티 플래너로 열일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원숙은 카페에 어울릴 만한 수국을 가득 사서 김미화에게 선물하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한 여름 밤의 가족 음악회'를 기획한 김미화를 위해 테이블 세팅을 하고 웰컴 드링크를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박원숙의 어설픈 칼질에 김미화의 막내 딸 윤예림 양은 구원투수로 등장했고 우여곡절 끝 상그리아(스페인식 과일 담금주)를 완성했습니다.


이날 박원숙과 김미화는 속 깊은 이야기도 털어놨습니다. 올해로 재혼 13년차 인 김미화가 먼저 "우리 신랑과 인연 맺기를 잘한 것 같다. 원숙 씨도 시집 갔으면 좋겠다"라며 말을 꺼냈습니다.

이에 박원숙은 "됐거든"이라고 자른 뒤, "넌 성공한 거야. 재혼 후 아이들과도 함께 잘 사는 게"라며 김미화를 칭찬했습니다.

실제로 김미화는 이혼 후 두 딸을, 김미화의 현 남편 윤승호 교수는 발달장애 아들과 딸을 데리고 한 가정을 꾸려, 총 여섯 식구가 됐습니다. 김미화는 10세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는 발달장애 아들을 사랑으로 품으며 진정한 '모던 패밀리'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가족 중에 장애를 가진 이가 있으면, 흔히들 ‘저 가족은 불행할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아들 덕분에 오히려 행복하다. 우리 아들이 지닌 다른 모습을 인정해주고 다 같이 더불어 살면 좋겠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깊이 공감하며, 윤승호 교수와 그의 아들 윤진희 군이 준비한 가족 음악회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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