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국내 은행들도 긴축 경영에 나섰습니다.
점포 통폐합을 비롯해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융권에 감원 공포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시작된 인력 구조조정이 대형 시중은행으로 번질 기세입니다.
이미 SC제일은행은 희망퇴직을 통해 200여 명을 줄였습니다.
지난 연말 200여 명을 줄였던 한국씨티은행도 150명 이상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인력 구조조정이 이제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구경회 / HMC투자증권 연구위원
- "은행들의 경영 실적 악화가 상당기간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이익대비 비용이 높아진 측면이 있어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은행들의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국민은행은 점포 증설 중단을 선언했고 농협 역시 본부 인원의 20% 감축 등 조직 경량화를 추진 중입니다.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왔던 우리은행도 점포 신설을 억제하고 적자 점포를 폐쇄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은행 종사자들의 위기감은 이미 IMF 외환위기 당시를 방불케 합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금융업 종사자
- "여기저기서 구조조정 얘기가 나오니까 이래저래 마음이 뒤숭숭하죠. 불안하기도 하고…동료들과 얘기해봐도 다들 불안해하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찾아온 인력 구조조정 소식에 은행권 전체가 숨죽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국내 은행들도 긴축 경영에 나섰습니다.
점포 통폐합을 비롯해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융권에 감원 공포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시작된 인력 구조조정이 대형 시중은행으로 번질 기세입니다.
이미 SC제일은행은 희망퇴직을 통해 200여 명을 줄였습니다.
지난 연말 200여 명을 줄였던 한국씨티은행도 150명 이상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인력 구조조정이 이제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구경회 / HMC투자증권 연구위원
- "은행들의 경영 실적 악화가 상당기간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이익대비 비용이 높아진 측면이 있어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은행들의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국민은행은 점포 증설 중단을 선언했고 농협 역시 본부 인원의 20% 감축 등 조직 경량화를 추진 중입니다.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왔던 우리은행도 점포 신설을 억제하고 적자 점포를 폐쇄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은행 종사자들의 위기감은 이미 IMF 외환위기 당시를 방불케 합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금융업 종사자
- "여기저기서 구조조정 얘기가 나오니까 이래저래 마음이 뒤숭숭하죠. 불안하기도 하고…동료들과 얘기해봐도 다들 불안해하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찾아온 인력 구조조정 소식에 은행권 전체가 숨죽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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