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더워지면 환자 25% 급증…'불청객' 요로결석
입력 2019-08-01 13:08  | 수정 2019-08-01 13:41
【 앵커멘트 】
날씨가 더워지면 면역력도 떨어지고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기 쉽죠.
요로결석증도 여름이 되면 환자 수가 25%나 급증하는데요.
원인과 예방법을 이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 환자는 며칠 전 병원을 찾았다가 요로 결석 재발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요로결석증 환자
- "1년 전쯤 요로결석이 생겨서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았는데 또 재발해서…."

요로결석은 소변 속 여러 성분이 돌처럼 딱딱하게 뭉치며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재발률은 5년 내 50% 정도로 높습니다.

요로결석은 특히 여름철에 걸릴 확률이 큽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는 3만 6천여 명의 요로결석 환자가 생긴 반면, 같은 해 8월에는 4만 5천여 명까지 솟구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운 날씨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체내 수분이 적어지며 소변량이 줄어드는데, 이 때문에 몸속에 소변이 오래 머물며 결석이 생기기 쉽습니다.

▶ 인터뷰 : 박형근 /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 "물을 많이 마시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보통 결석 환자 분들은 하루에 8잔 정도. 체내 결석 성분이 자라지 않고 녹아 나올 수 있게 해주는 것이…. "

또 시금치와 땅콩, 초콜릿 등 수산화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 짠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김영환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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