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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9공구 수주…기술형 입찰서 잇단 낭보
입력 2019-08-01 10:54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9공구 단면도 [사진 제공 =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지난 2월 수주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에 이어 지난달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9공구'의 시공권까지 차지하며 기술형 입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한화건설·고려개발·호반건설)은 지난달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기술형 입찰로 발주한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제9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부터 안양시 인덕원역까지 연장 37km의 지하철도 구축 사업 중 9공구 공사로 수주금액은 1459억원이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 2월에도 기술형 입찰로 발주된 1829억원 규모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를 수주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이번 수주는 자사와 협력사의 높은 철도 기술력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실제 이번 기술협 입찰은 설계와 가격 비율이 각각 65%, 35%로 설계 기술력이 수주 여부에 크게 작용했다.

한화건설과 협력사들은 영통역(분당선)이 향후 환승역이 되면 수요 인원이 일일 약 7만명에 달할 것을 대비해 환승 동선을 상하선 환승 통로를 분리,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또 기존 영통역의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로 교체하고 개찰구 내 공중 화장실을 새로 설치하는 등 정거장의 편의성 높이는 다양한 설계 차별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도심지 통과구간에서 터널 공사시 발생하는 발파진동을 저감시키기 위해 TBM 공법(발파공법이 아닌 회전식 터널 굴진기를 활용한 굴착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이를 통해 발파로 인한 소음·진동 민원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득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기술형 입찰 2연속 수주는 그 동안 축적해 온 당사의 철도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을 포함해 기술형 입찰, 민간제안사업 등 양질의 토목환경사업 수주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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