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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111분 뛴 손흥민…토트넘 아우디컵 우승 기여
입력 2019-08-01 10:28 
손흥민이 2019 아우디컵 결승 토트넘 홋스퍼-바이에른 뮌헨전 승리 후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獨 뮌헨)=ⓒ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7)이 토트넘 홋스퍼의 2019 아우디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토트넘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9 아우디컵 결승전서 90분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6-5 승리를 거뒀다.
2009년 창설한 아우디컵은 격년으로 개최한다. 2015년 대회(3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토트넘은 첫 우승을 차지했다.
7월 31일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66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틀 연속 출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후반을 시작하면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동시에 투입됐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예리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골키퍼 선방으로 득점을 놓쳤던 손흥민이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와 후반 14분 에릭센의 연속골로 2-0으로 리드하며 낙승을 거두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후반 16분 얀 피테 아르프, 후반 36분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실점했다.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렸다. 네 번째 키커 손흥민은 침착하게 성공했다. 키커 7명씩이 나선 가운데 토트넘이 웃었다. 뮌헨은 7번째 키커 제롬 보아텡이 실축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매우 긍정적인 경험이었다. 우리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만족한다. 매일 많은 배우고 발전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같은 강팀을 상대하는 건 매우 값진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페네르바체를 5-3으로 꺾고 3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오는 5일 인터 밀란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3차전을 갖는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는 10일 개막한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 퇴장으로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2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부터 뛸 수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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