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홀로 여행`이 대세…5명 중 4명이 `혼자 떠나는 여행` 계획
입력 2019-08-01 10:15 
[사진 제공 = G마켓]

여행을 계획하는 5명 중 4명은 혼자 여행을 떠나는 '혼행'을 계획한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혼자 떠나는 여행지로는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했다.
G마켓은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993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나홀로 여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0%가 앞으로 혼자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혼자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참여자는 61%에 달했다.
나홀로 여행지로는 해외(40%)보단 국내 여행(60%)을 선호했다. 20대 응답자만이 55%가 해외여행을 더 원했다. 30대(국내여행 선호도 51%)부터 40대(60%), 50대 이상(77%) 모두 국내여행 비중이 더 높았다.
나홀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나의 취향대로 여행 계획을 짤 수 있어서(78%) ▲상대방과 일정을 맞추기 힘들어서(10%) ▲마땅히 함께 할 동반자가 없어서(7%) 등이 꼽혔다. 반대로 '혼행이 망설여지는 이유'로는 낯선 장소에 홀로 있다는 두려움 때문(46%)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혼행 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준비물로는 ▲무료함을 달래 줄 수 있는 게임기나 음향기기(29%) ▲사진 촬영을 위한 셀카봉(27%) ▲호신용품(16%) ▲간편 즉석식품(12%) ▲귀중품 보관을 위한 수납·보안용품(11%) 등이 있었다. 남성은 게임기나 음향기기(36%)를 1순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셀카봉(30%)을 우선시했다.
임지연 이베이코리아 여행사업팀 팀장은 "본인이 원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혼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여행 업체마다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다양한 여행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은 인기 호텔과 협업해 혼행족을 위한 스페셜 패키지를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패키지에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와이너리 파티와 미니바 무료 혜택 등이 포함돼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예약 가능한 제주 신라호텔 상품이 대표적이다. 7% 카드사 할인과 '스마일클럽' 전용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혼자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국내 호텔을 대상으로 이달 한 달 동안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7% 할인쿠폰을 준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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