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달 전국서 2만9378세대 일반분양 예정…절반 이상 경기 지역에 몰려
입력 2019-08-01 09:49 
지난달 26일 문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한 '브라이튼 여의도'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매경DB]

여름 휴가시즌인 8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전월보다 44% 증가한 물량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청약 시스템 이관 등 변수가 상존하는 만큼 계획대로 시장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는 총 3만7395세대(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9378세대다.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달 분양예정 물량(2만350세대)과 비교해 44.4%가 늘었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9982세대→2만1420세대)이 114.6% 증가한 반면, 지방(1만368세대→7958세대)은 23.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5909세대(54.2%)로 가장 많고, ▲서울 3275세대 ▲대구 2556세대 ▲인천 2236세대 ▲부산 1927세대 ▲충북 1486세대 ▲전남 1140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이 전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어떤 선택을 받을 지 주목된다. 대표적인 사업장으로는 수도권 중 '서대문 센트럴 푸르지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등 서울 정비사업장을 비롯해 '여주 교동 푸르지오(가칭)',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일루미스테이트',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경기·인천 물량이 있다.

지방에선 대구 '신천센트럴 자이', 부산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 전남 광양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등이 있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최근 1순위 청약자들이 청량리 재개발과 과천 재건축 사업장 등 우량 물량에도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같은 시장에 직격탄ㅇ을 날릴 정책이 예고된 만큼 이달 분양 성적표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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