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후주택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사업' 예산을 작년보다 약 16배 늘린 74억원으로 확대한 가운데 오는 26일까지 서울가꿈주택사업 2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은 지난 4월 1차에 이은 두번째 모집으로 시는 올 하반기 노후 주택 400세대, 골목길 2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 1차 모집 때보다 늘어난 93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단독·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연립주택이다. 가꿈주택 대상으로 선정되면 외벽·담장·지붕 등의 성능 개선에 대해서는 해당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외부담장 공사비(담장철거 등)은 전액 지원된다.
단체 또는 개별로 신청할 수 있고 개별로 신청해 선정된 경우 주택 수선과 건물 성능공사 등의 집수리 지원이 이뤄진다. 단체 신청(인접한 주택 소유주 5인 이상)의 경우 집수리 지원 선정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골목길정비 대상지로 함께 선정되면 집수리와 함께 도로포장, CCTV·보안등 설치, 골목길 정비 등 주변 기반시설 공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해당 자치구 담당부서 또는 도시재생센터에서 사업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갖춰 해당 자치구 담당부서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주택개량 저리융자 제도와 병행 신청이 가능해 소유주는 공사비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집수리닷컴을 통해 집수리에 대한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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