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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터진 타선 앞세워 승리...6이닝 무실점으로 기여 [류현진 등판] (종합)
입력 2019-08-01 07:16  | 수정 2019-08-01 09:43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 승리에 기여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0개, 평균자책점은 1.66을 기록했다.
팀도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원정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치며 시즌 성적 71승 39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50승 59패.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없이 물러났다.
류현진도 잘 던졌지만, 상대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는 더 잘했다.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초를 앞두고 워밍업하던 도중 왼발을 다치지 않았다면 더 오래 던졌을 것이다.
7회 이후 불펜 싸움으로 이어졌는데 이때도 팽팽했다. 콜로라도는 갑자기 마운드에 오른 제이크 맥기가 7회를 막은데 이어 8회에는 스캇 오버그가 만루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7회 페드로 바에즈, 8회 조 켈리가 무실점을 기록했다.
팽팽한 균형은 9회초 무너졌다. 콜로라도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무너졌다. 1사 1, 2루에서 윌 스미스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크리스토퍼 네그론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상대 마무리를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한 다저스는 워밍업중이던 마무리 켄리 잰슨대신 J.T. 샤그와에게 9회말을 맡기는 사치를 부려봤지만, 샤그와가 9회 트레버 스토리에게 3루타, 놀란 아레나도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무사 1루에서 마무리 잰슨이 등판했다. 데이빗 달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데 이어 이안 데스몬드를 병살타로 잡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26호.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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