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정보위 "북한 잠수함 SLBM 3개 탑재 가능"
입력 2019-08-01 07:00  | 수정 2019-08-01 07:22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어제(31일) 국회 정보위원회를 찾아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잠수함에 탄도미사일 3개가 탑재 가능하다"며, '잠수함 규모도 기존 잠수함보다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는 "지난달 23일 북한이 공개한 신형 잠수함에 SLBM, 즉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3개가 탑재 가능하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국회 정보위원장
-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함교 부분에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 있는데, 이 부분이 SLBM 발사관을 탑재할 위치일 것…."

다만, 잠수함 규모가 북한이 밝힌 3천 톤급이 아니라, "기존 고래급 잠수함인 2천 톤급보다 조금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지난 5월 4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한 발이 아니라 두 발"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군 당국은 "단거리 미사일 한 발이 60여㎞ 고도로 240여㎞를 비행했다"고 발표했는데, 정밀분석한 결과 두 발이라고 다시 고쳤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국회 정보위원장
-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첫 발은 저고도여서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 그리고 일종의 불발 비슷한 것일 가능성, 두 가지 가능성을 두고 (국방부가) 얘기했습니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의 카디즈,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것에 대해서는 "한반도 군사정보 수집에 대한 목적이 있어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 방한에 맞춰 미국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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