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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첫방①] 정경호X박성웅, ‘라온마’ 콤비는 언제나 옳다
입력 2019-08-01 06: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정경호 박성웅 콤비는 언제나 옳다.
정경호와 박성웅은 31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고내리, 연출 민진기, 이하 ‘악마가(歌))에서 각각 스타 작곡가 하립과 늙고 초라한 무명가수 서동천 1인 2역과 악마가 빙의된 톱스타 모태강 역을 맡았다.
이날 무명가수 서동천(정경호 분)은 10년 전 악마와 계약을 맺고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 분)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립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계약을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계약서는 사라지지 않았고 하립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때 서동천 앞에 톱스타 모태강(박성웅 분)이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정체가 악마라고 알리며 계약 종료 임박을 직접 알렸다. 서동천은 자신이 누르던 부와 명예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더욱 현재의 삶에 집착하게 됐다.

그런 서동천 앞에 불운함의 아이콘 이경(이설 분)이 등장했다. 이경은 하립이 아닌 서동천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해준 첫 사람. 그런데 이경은 하립이 최근 발매한 곡을 자신의 곡이라고 주장했다. 이경은 하립과 자신의 관계에 의문을 가졌다.
그런 가운데 하립이 자신의 집 앞에서 의문의 인물에게 머리를 강타당해 쓰러졌다. 하립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모습을 처음 발견한 건 이경. 이경은 하립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첫회부터 하립이 사망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녹여내며 차원이 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악마가는 완벽한 연기 시너지로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OCN 라이프 온 마스(2018)에 이어 정경호와 박성웅이 다시 한 번 브로맨스 케미를 뽐낼것으로 예고되며 관심을 모았다.
정경호는 새로 산 인생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절실함을 섬세하게 연기해냈고, 박성웅은 악마의 오만함과 나른한 모습을 섹시하면서도 능청스럽게 연기해냈다. 특히 두 사람이 연기 호흡하는 장면은 긴장감 넘치면서도 유머 역시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악마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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