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 1위 굳건…화웨이 맹추격
입력 2019-07-31 15:4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유지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630만대를 출하했다. 점유율 22.3%로 1위를 수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7150만대, 20.4%) 대비 2%p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갤럭시S10 판매는 둔화됐지만, 중저가폰 갤럭시A시리즈 판매량이 늘면서 점유율은 증가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스마트폰 사업에 타격이 예상됐던 화웨이는 오히려 스마트폰 출하량을 8% 늘렸다. 화웨이는 2분기 587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7.2%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에는 5420만대를 출하해 15.5%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2%p가량 올랐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간 점유율 차는 작년 2분기 4.9%p에서 올해 2분기 5.1%포인트로 늘었다.
애플은 3800만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8% 떨어진 점유율 11.1%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이어 샤오미(9.4%)와 오포(8.7%)가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SA는 "화웨이가 북미, 서유럽 같은 지역에서의 규제 불확실성을 상쇄하기 위해 자국인 중국 시장에서 몸집을 불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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