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씽크볼 전문 제조업체 백조씽크(대표 이종욱)는 여름철 증가하는 씽크볼 부식과 물얼룩 문제 해결을 위해 '씽크볼 녹발생에 따른 원인 조사 및 처리 대책안'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백조씽크 품질·영업 부서와 대리점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의 애프터서비스(A/S) 및 현장 사례 분석을 통해 녹발생과 물얼룩, 스크래치 등의 발생 원인을 진단하고 대처방안을 제시했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씽크볼은 배수구 세정제, 화공약품(염산, 황산 등), 물리적 스크래치, 이물질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녹이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녹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이 배수구 세정제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 자주 사용하는 배수구 세정제는 씽크대 배수구의 악취, 물때 등을 제거하는 생활 편의 제품이다. 그러나 주요 성분인 염소계 표백제, 트리클로로이소시안놀산, 크로로시안산나트륨 등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부식시켜 씽크볼이 녹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백조씽크 관계자는 "이 외에도 염산, 황산, 락스 등 화공약품류 역시 부식을 발생시킬 수 있어 스테인리스 재질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혹 닿았다면 맑은 물로 바로 씻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 얼룩에 대한 원인과 대처방안도 소개하고 있다. 미세한 물자국이 생길 경우 구연산과 베이킹소다 또는 식초와 베이킹소다로 세척하거나 규조토(연마제)로 문지르면 잘 지워진다. 다만, 석회질 성분 등이 섞여 있는 지하수 물의 경우 물 자국이 진하게 남아 세척으로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씽크볼 관리 방법을 담은 가이드북은 백조씽크 대리점에 향후 비치할 예정이다. 백조씽크 홈페이지를 통해 파일을 내려받거나 고객센터로 인쇄본을 요청할 수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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