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 평화) 상황 자체를 흔드는 것은 아니지만 신뢰와 협력 의지를 훼손할 수 있는 행동이라 자제를 요구한다"고 30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무 협상을 앞두고 북한이 불필요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및 중국 정찰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에 대해선 "당정은 이 상황을 간단히 넘기지 않고, 사실관계를 분명히 짚어 유사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선 "긴급 대응 국면을 넘어섰지만 8월 중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 제외 강행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책 마련과 외교전을 통한 국제 사회의 지지 확보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전날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전격 합의한 것에 대해선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추경안이 너무 늦어 통과 즉시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돼 효과가 바로 전달되도록 정부는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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