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29일(현지시간) 낸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베네수엘라 경제가 최근 5년 동안 65% 가량 위축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IMF는 올해 베네수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5% 감소할 것이라며, 2013년 이후 누적된 GDP 감소폭이 60%를 넘을 것으로 봤다.
이는 2010∼2015년 5년간 경제가 80% 축소된 리비아와 조지아에 이어 최근 50년 내를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 규모라고 알레한드로 베르네르 IMF 서반구 담당 국장은 말했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역시 이어지면서 베네수엘라인들의 '엑소더스'도 지속돼 올해 말에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의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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