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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X류준열X조우진의 피·땀·눈물 담긴 ‘봉오동전투’ [M+Moview]
입력 2019-07-30 07:01 
‘봉오동전투’ 포스터 사진=쇼박스
영화 ‘봉오동전투가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을 그대로 담아내며, 가슴 저린 역사를 그려냈다.

‘봉오동전투(감독 원신연)는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첫 대규모 승리를 쟁취한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수많은 배우들의 연기의 힘이 여실히 드러난 작품이다.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을 비롯해 최유화, 성유빈, 이재인, 키타무라 카즈키, 이케우치 히로유키 등 많은 주조연부터 단역까지 배우들이 출연해 박진감 넘치는 전쟁신을 완성시켰다.

유해진과 류준열은 앞장서서 일본군에 맞서는 모습을 보인다. 산을 오르고, 내리며, 뛰고 구르는 등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숨 가쁜 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전쟁 속 눈물 젖은 브로맨스를 꽃 피운다. 이와 같은 장면은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봉오동전투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포스터 사진=쇼박스

조우진은 영화의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의 너스레는 적재적소에 튀어나와 긴장감에 얼어붙은 관객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이는 전쟁을 하는 독립군도 평범한 인물임을 보여주며, 관객과 감정을 공유하게 되는 좋은 지점이기도 하다.

‘봉오동전투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험악한 능선과 골짜기를 넘나들며 전력질주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다. 고지를 향해 필사적으로 뛰는 독립군들이 흘리는 땀은 우리들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배우들의 진정성 담은 연기가 있었기에 ‘봉오동전투 속 장면이 보다 사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 이를 통해 전달되는 울림은 단순한 생각의 깨달음이 아니라 가슴 속을 울리는 진심이었다. ‘봉오동전투는 오는 8월7일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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