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적 축구스타인 호날두가 지각에 '노쇼'로 한국팬들을 기만했다는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손해배상 청구 집단소송에 이어, 사기죄 고발장까지 접수됐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벤투스와 호날두,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가 사기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검사 출신의 오석현 변호사는 광고와 달리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아 티켓값 60억 원을 편취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오 변호사는 주최사가 호날두가 경기를 뛸 의사나 능력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사기죄가 성립된다면 호날두도 공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기 중 전광판에 나온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에 대해서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최고 40만 원의 표 값을 내고 호날두의 경기를 기다렸던 팬들은 주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집단소송에 나섰습니다.
한 로펌에서만 2천여 명의 소송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 인터뷰(☎) : 김헌기 / 단체 소송 예정 변호사
- "호날두가 출전한다는 걸 홍보했기 때문에 티켓 구매계약에 있어서 중요한 내용…, 채무 불이행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주최사인 더페스타는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계약서를 공개하며 유벤투스가 이를 일방적으로 어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전료 35억 원에 위약금은 8억 원 정도에 불과해 호날두의 출전을 담보하기엔 부족했다는 지적입니다.
사기죄가 성립하려면 고의성을 입증해야 하고, 집단 소송은 주최사의 귀책사유가 있어야 해 실제 처벌이나 배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세계적 축구스타인 호날두가 지각에 '노쇼'로 한국팬들을 기만했다는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손해배상 청구 집단소송에 이어, 사기죄 고발장까지 접수됐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벤투스와 호날두,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가 사기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검사 출신의 오석현 변호사는 광고와 달리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아 티켓값 60억 원을 편취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오 변호사는 주최사가 호날두가 경기를 뛸 의사나 능력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사기죄가 성립된다면 호날두도 공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기 중 전광판에 나온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에 대해서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최고 40만 원의 표 값을 내고 호날두의 경기를 기다렸던 팬들은 주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집단소송에 나섰습니다.
한 로펌에서만 2천여 명의 소송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 인터뷰(☎) : 김헌기 / 단체 소송 예정 변호사
- "호날두가 출전한다는 걸 홍보했기 때문에 티켓 구매계약에 있어서 중요한 내용…, 채무 불이행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주최사인 더페스타는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계약서를 공개하며 유벤투스가 이를 일방적으로 어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전료 35억 원에 위약금은 8억 원 정도에 불과해 호날두의 출전을 담보하기엔 부족했다는 지적입니다.
사기죄가 성립하려면 고의성을 입증해야 하고, 집단 소송은 주최사의 귀책사유가 있어야 해 실제 처벌이나 배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