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흉기에 찔린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6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5층짜리 오피스텔 3층 복도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다른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이 주민은 경찰에서 "어떤 남자가 복도에서 피를 흘리고 있어 신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남성은 민소매 티셔츠에 반바지를 착용한 상태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으며 목 부위에서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외형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이 30대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타살로 숨진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며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국립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 남성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오피스텔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해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할 것"이라며 "몸에서 발견된 상처를 토대로 이 남성이 타살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