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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종근당, 안정적 실적에 R&D 성과도 기대돼"
입력 2019-07-29 08:26 
종근당의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9일 종근당에 대해 안정적 실적을 내는 가운데 하반기 개시되는 임상 파이프라인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종근당은 지난 2분기 개별 기준으로 매출 2664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3%와 2.2% 늘었다.
서미화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1조원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며 "기존 제품에서는 프롤리아, 아토젯, 텔미누보가 크게 성장했다. 신제품에서는 케이캡, 에소듀오도 성장 중이며 릴리로부터 도입한 JAK억제제 올루미언트의 매출이 처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 시작되는 종근당의 임상 파이프라인에도 주목했다. 우선 대장암 치료 후보물질 CKD-516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는 전임상이 완료되고 임상에 진입하고, 이리노테칸과 병용하는 임상 3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폐암 치료제 CKD-701, 고지혈증 치료제 CKD-508, 혈액암 치료제 CKD-509,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 CKD-510 등의 임상 1상 개시도 기대된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 크게 늘어나는 임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R&D 비용 투입으로 판관비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주가가 PER 1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배력이 높다. R&D에서의 성과만 있다면 영업이익의 성장 또한 다시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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