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호 태풍 `나리`, 日 태평양 연안지역 상륙…방재당국 비상
입력 2019-07-27 11:13 
[사진 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6호 태풍 '나리'가 27일 오전 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에 상륙해 일본 방재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리는 이날 오전 7시쯤 일본 미에현 남부 지역에 상륙한 뒤 수도권과 동일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심기압 1000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m이다.
태풍이 가진 비구름과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와카야마현 최고 47㎜, 시즈오카시 최고 37㎜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긴키, 도카이, 간토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시간당 50㎜가 넘는 '상당히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도카이 지방과 이즈 제도에서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m에 이르고 해상에서는 큰 파도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토사 붕괴, 침수, 하천 범람, 강풍, 낙뢰, 돌풍 등에 경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올 여름 들어 일본에 상륙한 첫 태풍이다. 작년에는 초강력 태풍인 제비와 짜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큰 피해를 낳았다.
한편 태풍 '나리'는 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백합과의 다년생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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