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삼성생명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생명보험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한화생명에 이어 두 번째로 종합검사 대상이 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삼성생명에 종합검사를 위한 사전 자료를 요청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생명에 종합검사 사전 통보와 함께 자료를 요청했고 추석 이후 4주간 본검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사전 자료를 검토한 뒤 사전검사, 본종합검사 순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종합검사는 오는 9월께 시작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삼성생명 종합검사 때 소비자 보호와 지배구조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즉시연금을 두고 금감원과 갈등을 빚었다. 금감원이 삼성생명에 미지급한 즉시연금을 일괄 지급하라고 권고했으나 삼성생명은 이를 거부한 뒤 민원인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현재까지도 양측은 즉시연금 지급 대상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당초 즉시연금 문제로 삼성생명은 4년 만에 부활한 금감원 종합검사의 유력한 첫 타깃이었다. 하지만 '보복성 종합검사'라는 여론을 우려해 금감원이 삼성생명 종합검사를 뒤로 미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감원은 삼성생명 종합검사 때 소비자 보호와 지배구조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즉시연금을 두고 금감원과 갈등을 빚었다. 금감원이 삼성생명에 미지급한 즉시연금을 일괄 지급하라고 권고했으나 삼성생명은 이를 거부한 뒤 민원인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현재까지도 양측은 즉시연금 지급 대상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당초 즉시연금 문제로 삼성생명은 4년 만에 부활한 금감원 종합검사의 유력한 첫 타깃이었다. 하지만 '보복성 종합검사'라는 여론을 우려해 금감원이 삼성생명 종합검사를 뒤로 미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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