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호날두 ‘조커’로 뛴다…이동국 선발-박주영 벤치 [팀K리그-유벤투스]
입력 2019-07-26 21:0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 명단에 빠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상암) 이상철 기자
축구팬이 12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국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려면 좀 더 기다림이 필요하다. 호날두는 베스트11에 빠졌다.
호날두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 교체로 뛸 전망이다.
유벤투스의 방한은 큰 이슈였다. 유럽 최고의 명문 클럽 중 하나가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데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세계축구를 양분하는 ‘슈퍼스타 호날두의 소속팀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입장권은 예매 2시간30분 만에 매진될 정도였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는 유벤투스의 입국을 보러 축구팬이 구름 떼로 몰렸다.
호날두의 내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7년 이후 12년 만이다. 관심사 중 하나는 호날두의 베스트11 포함 여부였다. 호날두는 21일 토트넘 홋스퍼전 63분, 24일 인터 밀란전 90분을 소화했다.
피로 때문일까. 컨디션 관리로 경기 전 팬 사인회도 불참한 호날두는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후반에는 호날두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날두의 출전시간이 최소 45분 이상으로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곤살로 이과인, 마리오 만주키치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미랄렘 퍄니치와 함께 유벤투스의 공격을 이끈다.
비록 호날두가 빠졌지만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7500만유로(약 989억원)에 아약스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선발 출전한다.
유벤투스를 상대하는 팀 K리그의 베스트11. 이동국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팀 K리그는 이동국(전북)이 세징야(대구), 에델(성남)과 함께 공격을 이끈다. 박주영(서울)은 선발 제외됐다.
조현우(대구)가 골문을 지키며 김보경(울산), 오스마르(서울), 윤빛가람(상주), 홍철(수원), 발렌티노스(강원), 윤영선(울산), 이용(전북)도 선발로 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