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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와르르…다익손, 롯데 이적 후 7경기 연속 무승
입력 2019-07-26 20:59  | 수정 2019-07-26 21:07
롯데 브록 다익손이 친정 SK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롯데맨 브록 다익손은 7경기째 무승에 그쳤다.
다익손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0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00개를 던져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내려와 승리는 거두지 못했고, 오히려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6월 SK에서 롯데로 이적한 다익손은 이 경기 전까지 3승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 중이다. 다만 다익손이 거둔 3승은 모두 SK유니폼을 입었을 때 기록한 것이었다. 롯데에서는 승리 없이 3패만을 떠안고 있었다. 친정인 SK와의 경기에는 지난 4일 인천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롯데 첫승에 실패한 적이 있다.
이날도 다익손은 5회까지는 무난한 피칭을 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물론 2회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고종욱에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만든 1사 1,3루에서 1루주자 고종욱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면서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이재원에 적시타를 맞고 먼저 실점했다.
이후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3회 1사 후 노수광에 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시도를 하던 노수광이 2루에서 잡혔다. 한동민은 유격수 땅볼로 마무리 했다. 3회말 도루를 두 개나 저지한 안중열이 김광현한테 동점 솔로포를 때리며 다익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익손도 4회와 5회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하지만 6회 선두타자 김성현 노수광에 연속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에 있던 김성현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최정에 적시타를 맞았고, 2사 1루에서 고종욱 타석 때 다시 폭투를 범했다. 고종욱의 적시타로 3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6회까지였다. 롯데가 6회말 1점을 추가해 2-4가 됐지만, 7회부터 진명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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