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 자동차 업계 구하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오바마와 민주당 측은 이미 의회에서 지원키로 승인한 250억 달러 외에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가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에게 구조신호를 보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 북미 담당 트로이 클라크 사장은 미주 지역 자동차 수요가 거의 와해할 지경에 놓였다며 앞으로 100일에 생사가 걸렸다며 절박함을 호소했습니다.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GM이 파산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릭 왜고너 GM 회장이 포드와 크라이슬러 CEO들과 함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왜고너 회장은 크라이슬러 합병과 관련해 정부가 100억-150억 달러를 지원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이미 의회에서 지원키로 승인한 250억 달러 외에 추가로 250억 달러를 지원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자동차 업계가 정부에 손을 벌리는 이유는 최근 자동차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1983년 이후 25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GM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무려 45% 급감했고, 포드와 크라이슬러의 판매량도 각각 30%와 35%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빅3'가 한꺼번에 무너지면 첫해에 300만 명이 일자리를 잃고, 미국 전체적으로 1,507억 달러의 국민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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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 자동차 업계 구하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오바마와 민주당 측은 이미 의회에서 지원키로 승인한 250억 달러 외에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가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에게 구조신호를 보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 북미 담당 트로이 클라크 사장은 미주 지역 자동차 수요가 거의 와해할 지경에 놓였다며 앞으로 100일에 생사가 걸렸다며 절박함을 호소했습니다.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GM이 파산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릭 왜고너 GM 회장이 포드와 크라이슬러 CEO들과 함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왜고너 회장은 크라이슬러 합병과 관련해 정부가 100억-150억 달러를 지원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이미 의회에서 지원키로 승인한 250억 달러 외에 추가로 250억 달러를 지원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자동차 업계가 정부에 손을 벌리는 이유는 최근 자동차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1983년 이후 25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GM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무려 45% 급감했고, 포드와 크라이슬러의 판매량도 각각 30%와 35%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빅3'가 한꺼번에 무너지면 첫해에 300만 명이 일자리를 잃고, 미국 전체적으로 1,507억 달러의 국민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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