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깐깐한`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 문 대통령과 깊은 인연
입력 2019-07-26 15:00 

청와대 새 민정수석으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발탁됐다.
김 신임 수석의 청와대 입성은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5년 공직기강비서관을 맡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김 수석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밑에서 일하며 공직자 인사 시스템을 정립하는 등 문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문 대통령은 2015년에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재직하면서 김 수석을 당무감사원장으로 영입, 당직자 및 지역위원장들에 대한 직무감찰을 맡겼다.

2017년 대선에서는 김 수석이 문 대통령 캠프의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 합류해 퇴직 관료그룹을 이끌며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1978년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해 이듬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교통부 등을 거쳐 85년 감사원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 등을 맡아 각종 민자유치사업·지역균형개발사업 등에서 주요 감사를 진두지휘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나 풍부한 아이디어에 더해 '깐깐한' 업무처리로 주변에 이름을 알렸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일한 뒤인 2006년부터는 감사원 사무총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10월부터 2년 동안은 KAI 사장을 역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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