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잠원동 건물 붕괴사고' 관련 서초구청 압수수색
입력 2019-07-26 14:17  | 수정 2019-08-02 15:05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초구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26일) 오전 10시쯤부터 수사관 7명을 투입해 서초구청 건축과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면밀히 분석해 구청 측의 관리·감독 부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사고는 이달 4일 오후 2시 23분쯤 서초구 잠원동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이 철거 도중 붕괴하며 일어났습니다. 건물 잔해가 인접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덮치며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수사 전담팀을 편성해 건축주, 감리·철거업체 관계자 등을 입건해 안전 관리를 소홀히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이튿날인 5일 1차 합동 감식에 나선 데 이어 어제(25일)부터 관계기관과 2차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붕괴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철거작업과 동시에 이뤄져 2차 합동 감식은 하루 이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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