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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티히트로 1600안타 자축…텍사스 대승 견인(종합)
입력 2019-07-26 13:53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텍사스-오클랜드전에서 통산 1600안타를 달성했다. 그리고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텍사스의 11-3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로 메이저리그 통산 1600안타를 자축했다. 그의 안타는 빅이닝으로 이어지면서 텍사스의 대승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안타가 터진 5회와 6회 5점씩을 뽑으며 11-3 대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텍사스의 성적은 52승 51패가 됐다.
1회(유격수 땅볼)와 3회(삼진) 힘없이 물러난 추신수는 5회 텍사스 추격에 힘을 보탰다. 1회 3실점으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5회 로간 포사이드-아스드루발 카브레라-딜라이노 드실즈의 3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추신수는 계속된 1사 1,2루서 높은 공을 때려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렸다. 2명의 주자는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7월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그리고 개인 통산 1600호 안타. 2005년 5월 4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쳤던 추신수는 1565번째 경기에서 1600안타를 달성했다.
추신수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은 텍사스는 승부를 뒤집었다. 데니 산타나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든 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타에 추신수가 홈으로 쇄도했다. 추신수는 역전 득점을 기록을 기록했다.

5회 대거 5점을 뽑은 텍사스는 6회에도 추가 5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가 그 중심에 있었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대만 출신 왕웨이중과 맞대결도 펼쳐졌다.
오클랜드는 1사 만루의 추신수 타석 때 투수를 왕웨이중으로 교체했다. 추신수와 왕웨이중의 첫 메이저리그 대결이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B 2S에서 왕웨이중의 80마일 커브를 공략했다. 우익수 앞 안타로 3루 주자 포사이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42타점이자 통산 748타점째.
추신수의 안타 뒤 대량 득점이었다. 산타나가 왕웨이중의 초구를 쳐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왕웨이중의 메이저리그 첫 만루 홈런 허용이었다.
스코어는 10-3으로 벌어지면서 텍사스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텍사스는 7회 왕웨이중을 상대로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1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한 왕웨이중의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2.66으로 치솟았다.
추신수는 8회 한 차례 더 타석에 섰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의 타율은 0.282에서 0.284로 상승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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