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화웨이 동시 출격…9월 폴더블폰 대전
입력 2019-07-26 13:30  | 수정 2019-07-26 13:32
【 앵커멘트 】
당초 4월 출시 예정이었던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지적된 단점을 보완해 9월 출시됩니다.
화웨이의 폴더블폰도 9월 출시가 예정돼 있어 9월에 폴더블폰 대전이 예상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 삼성전자는 완전히 접히는 폴더블폰을 공개해 새로운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고동진 / 삼성전자 사장 (지난 2월)
- "갤럭시 폴드는 처음부터 디스플레이를 재창조하고 완전히 새로운 유형으로 출시된 스마트폰입니다."

그러나 4월 출시를 앞두고 리뷰 과정에서 화면보호막이 벗겨지는 」등의 결함 논란으로 출시는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그동안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갤럭시 폴드의 설계를 보강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설계 보강은 크게 두 부분입니다.


일단 화면보호막이 벗겨지는 현상에 대해, 보호막을 화면 전체와 베젤 밑부분까지 덮고 사용자가 임의로 제거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접히는 부분인 힌지 결함도 보강했습니다.

위아래 보호 캡을 씌워 내구성을 강화했고 힌지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더라도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뒷면에 메탈층을 추가했고, 힌지와 본체 사이 틈도 최소화했습니다.

가격은 250만 원 전후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접는 스크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당초 6월에서 출시를 늦췄던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출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화웨이가 공식 출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화웨이 서유럽 대표는 지난달 외신 인터뷰에서 "늦어도 9월까지는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 동시에 공개해 새로운 스마트폰 시대를 알렸던 폴더블폰이 오는 9월 출시되면 본격적인 격돌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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