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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웨이중, ML 첫 만루 홈런 허용…추신수도 적시타
입력 2019-07-26 13:25 
왕웨이중은 26일 메이저리그 텍사스-오클랜드전에서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왕웨이중(27·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메이저리그 첫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왕웨이중은 26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데니 산타나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오클랜드는 6회초 1사 만루의 추신수 타석 때 투수를 교체했다. 루 트리비노를 빼고 왕웨이중을 마운드에 올렸다. 왕웨이중은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사흘 만에 등판이다.
추신수와 왕웨이중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이다. 왕웨이중은 볼카운트 2B 2S에서 추신수에게 낮은 80마일 커브를 던졌다. 추신수는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고 이를 배트에 맞혀 우익수 앞으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왕웨이중은 산타나를 상대로 신중하게 승부하지 못했다.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몰렸고, 이 공은 외야 펜스를 넘어갔다. 산타나의 시즌 14호 홈런.
왕웨이중의 메이저리그 통산 10번째 피홈런이다. 그가 만루 홈런을 허용한 것은 처음이다.
7회초에도 등판한 왕웨이중은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외야 펜스를 때리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1사 1,2루서 팀 페더러비치를 병살타로 처리한 왕웨이중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강판했다. 1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실점. 1.64였던 왕웨이중의 평균자책점은 2.66으로 상승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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