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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쇼미더머니8’, 장수 프로그램 자신감
입력 2019-07-26 12:14  | 수정 2019-07-26 13:47
‘쇼미더머니8’ 프로듀서.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쇼미더머니8이 다른 힙합 콘텐츠와의 차별점으로 ‘짬에서 나온 바이브를 꼽았다.
26일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는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효진 책임프로듀서, 이영주 PD를 비롯해 버벌진트, 스윙스, 기리보이, 비와이, 키드밀리, 밀릭, 보이콜드가 참석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매드클라운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2012년 첫 시즌을 시작한 ‘쇼미더머니는 올해 8번째 시즌을 방송한다. 최효진 CP는 프로그램 장수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제가 처음 ‘쇼미더머니에 참여할 때만 해도,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해 오래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듀서 분들도 그렇고, 지원해주시는 아티스트 분들도 트렌디하고 힙하기 때문에 대중에게 식상하지 않는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장수의 비결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프로듀서들의 섭외 기준도 들어볼 수 있었다. 최효진 CP는 버벌진트와 스윙스는 힙합신의 리스펙트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다. 그래서 양 팀의 큰 형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기리보이는 음원 킹이고, 매드클라운은 어마어마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비와이와 키드밀리는 참가자 출신 프로듀서가 된 만큼 다양한 조언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보이콜드와 밀릭은 신선하면서 음악적 색깔이 뚜렷했다"라고 밝혔다.
‘쇼미더머니8 프로듀서. 사진|강영국 기자
‘쇼미더머니8은 힙합 씬의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함께 랩 배틀을 펼칠 래퍼를 선발, 치열한 대결을 통해 우승 상금의 주인공을 가려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4팀 체제를 버리고 두 크루 체제를 새롭게 도입했다는 것. 스윙스, 키드밀리, 매드클라운, 보이콜드로 이뤄진 ‘40크루와 버벌진트, 기리보이, 비와이, 밀릭으로 구성된 ‘BGM-v크루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영주 PD는 이번 시즌 4팀 체제에서 두 크루로 변화를 준 것과 관련 시즌3 때부터 4팀 체제를 5년 동안 이어오면서 다른 참가자, 프로듀서 분들로 힙합을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최장수 프로그램인 만큼 변화를 줘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기리보이는 한 팀에 프로듀서가 네 명씩 있다 보니까 참가자들을 심사하고 뽑을 때 놓치는 사람이 없다. 제가 놓치더라도 다른 프로듀서가 참가자를 볼 수 있다. 다양한 래퍼들을 뽑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프로듀서들이 참가자를 심사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비와이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 숙제이기 때문에 참가자들을 보면서 본인의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최대한 보려고 했다. 나중에 음악을 만들 때, 멋있는 그림이 나오겠다는 사람들 위주로 심사 기준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밀릭은 트렌드를 따라하려고 하는 사람을 배제 시켰다. 생소하더라도 본인의 색을 비출 수 있는 참가자 위주로 선정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도 들어볼 수 있었다. 기리보이는 예전에는 잘하는 사람에게만 열광했다면, 이번에는 개성 있고 다양한 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나온다. 시청자들이 ‘우와 할 수 있는 특색 있고 개성이 있는 참가자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영주 PD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많은 힙합 콘텐츠들이 생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이 다양한 힙합 콘텐츠를 찾는다는 것은 사람들이 힙합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쇼미더머니가 힙합 문화를 대중에게 선보인 것은 맞지만, 대중이 힙합에 관심이 높아진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저희는 ‘짬에서 나온 바이브로 힙합을 신선하게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쇼미더머니8은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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