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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봐도 예쁘다` 첫방] 반려동물X초보 펫시터, 가슴 따뜻한 힐링 선물
입력 2019-07-26 08:09  | 수정 2019-07-26 08: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오래봐도 예쁘다'가 파일럿 방송을 시작하며 힐링을 선물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오래봐도 예쁘다'에서는 이연복과 오마이걸 승희, 박재정, 곽동연이 김민교, 이영진, 치타의 반려동물들의 펫시터가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승희와 박재정은 김민교의 집에서 반려견 6마리를 돌보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강아지를 안 키워본 적이 없을 정도로 계속 키웠다는 승희는 숙소 생활을 하고 있어 강아지를 키우지 못한다고 밝히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재정은 가족들의 반대로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지만 좋아한다고.
김민교 집으로 이동하며 큰 강아지였으면 좋겠다고 말한 승희는 덩치 큰 강아지들을 보자 즐거워하며 선뜻 다가가 친해지길 시도했다. 그러나 박재정은 너무 큰 강아지들의 모습에 당황하며 "승희한테 가"라고 하는 등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강아지를 쓰다듬어주라는 김민교의 말에 "싫어하시는 것 같다"며 강아지에 존댓말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MC 송은이는 "어떻게 하면 좋냐. 중도 포기나오는 것 아니냐"고 놀렸다.

셰프 이연복은 모델 이영진의 반려견 크림이의 펫시터가 됐다. 이연복은 최근 �코라는 반려견이 죽었다고 밝히며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병이 많았다. 수술도 받고 계속 치료하면서 키웠다. 한 10년 살았다. 그 강아지가 죽으며 충격이 컸다"면서 반려견을 회상, 눈물을 보였다. 강아지를 잃은 것이 가족 중 누가 죽은 것 같은 느낌이었고 이에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또 다시 잃을까봐 무섭다고 설명했다.
이영진의 강아지 크림이는 암으로 뒷 다리를 하나 잃었다. 항암치료도 끝났고 경과가 좋은 편이라고. 이영진은 "항암치료 후 식욕이 떨어졌다"고 설명하며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먹인다고 이야기했다. 이연복은 크림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이영진의 말대로 소고기와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먹이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크림이는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이 불편한 듯 조금도 먹지 않았다. 이연복은 크림이를 위한 특별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곽동연은 래퍼 치타의 집에 펫시터로 갔다. 강아지 두 마리와 고양이 네 마리를 키우고 있는 치타의 집에서 펫시터를 하게 된 곽동연은 강아지에 대한 사랑은 넘치나 고양이를 낯설어했다. 곽동연은 조심스레 고양이와 친해지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펫시터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오래봐도 예쁘다'는 다양한 이유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연예인 예비 반려인이 스타의 개나 고양이를 맡아 돌보면서 스스로 반려동물을 키울 준비가 됐는지 셀프 검증해보는 펫시터 체험기다. 2부작으로 편성된 '오래봐도 예쁘다'는 첫 방송부터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과 초보 펫시터들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에 힐링을 선물했다. 새로운 힐링 예능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오래봐도 예쁘다'가 정규 예능으로 편성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래봐도 예쁘다' 2회는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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