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 활동 기반은 사회" 포스코, 기업시민헌장 선포
입력 2019-07-25 11:18 
포스코는 25일 경남 포항시 본사에서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포스코는 25일 최정우 회장이 취임하면서 내세운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1주년을 맞아 경남 포항시 본사에서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그룹 임직원, 노동조합 위원장,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및 공급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된 기업시민헌장을 통해 포스코는 "기업의 경영활동은 사회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사회와 조화를 통해 기업은 성장하고 영속할 수 있다"며 "고객, 구성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모든 영역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여 궁극적으로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동안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 토론회,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수렴과 이사회, 기업시민위원회, 외부 전문가의 자문 및 토론의 과정을 거쳐 기업시민헌장이 제정됐다.

최 회장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올바른 길"이라며 "기업시민헌장이 구성원들의 모든 의사결정과 일하는 방식에 준거가 돼 Business, Society, People 등 기업활동 전반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공생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기업시민헌장의 실천원칙은 그룹 임직원들이 모든 경영활동에서 기업시민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 조성 ▲사회문제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로 임직원들이 행복하고 보람 있는 회사 만들기 등의 구체적 행동준거들로 구성됐다.
포스코는 경영이념 선포 이후 지난 1년동안 기업시민실 신설 및 기업시민위원회 설치, 기업시민 소통창구인 러브레터 운영,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활동 개편, 창업 활성화를 위한 벤처펀드 조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차원의 방안 모색 등 다양한 기업시민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날 선포식은 포스코 전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로 공유되었으며, 기업시민위원회 곽수근 위원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정착을 위한 포스코의 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활동에 대한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올해말 기업시민 성과를 대내외에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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