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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2’ 김승현母 백여사, “중졸” 타박하는 시누이에 분노 “대학갈거다”
입력 2019-07-24 21: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의 어머니가 학구열을 불태웠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김승현의 어머니 백여사가 시누이 때문에 공부 의지를 되새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여사는 양평 작은아버지네서 온 처치곤란 감자 때문에 짜증이 났다. 설상가상으로 백여사와 앙숙으로 불리는 정희 고모도 감자를 가져왔고 백여사는 지겨워죽겠네”라고 말했다. 정희 고모는 냉랭한 백여사의 반응에 불편해서 뭐라도 먹겠냐”라고 반박했다.
이어 백여사는 정희고모가 빌려갔다가 돌려준 수영복의 상태에 화를 냈다. 수영복에는 보풀이 생긴데다가 구멍이 나있었고 백여사는 이렇게 막 입을 수가 있어?”라고 언성을 높였다. 정희고모는 원래 그랬다”고 했고 옆에서 듣던 언중은 왜 비싼 수영복을 사냐”라고 핀잔줬다.

시누이와 올케 대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스스로를 책벌레와 수선화라고 명명하며 책을 읽는 교양 있는 사람이라고 자랑했다. 백여사는 독서클럽까지 다닌다고 하자 정희고모는 올케가 그게 어울린다고 생각해?”라고 비꼬았다.
백여사는 자꾸 자신을 무시하는 정희고모에게 독서클럽에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백여사는 정희고모 코를 납작하게 해주려는 마음이었던 것. 정희고모는 까짓것 가자”라고 큰소리쳤고 두 사람은 독서클럽에 참여했다.
독서클럽 사람들은 정희고모의 등장을 반가워했다. 처음에 독서클럽 멤버들은 백여사의 편을 들었지만 정희고모가 감자샌드위치를 돌리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자신감을 얻은 정희고모는 백여사에게 은근히 공격을 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 멤버들은 정희고모에게 낭독을 부탁했다. 처음이라 긴장했던 정희고모는 금세 템포를 되찾으며 정확한 발음으로 낭독했다. 또 정희고모는 수준급 감상평까지 덧붙였고 멤버들은 박수를 보냈다. 다음 차례인 백여사는 잔뜩 긴장했다.
백여사는 더듬더듬 읽었고 정희고모는 무슨 이야기인 줄 알겠어요?”라고 반문했다. 꾹 참고 있던 백여사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고모가 날 망신시키려고 작정한 거 같더라고요. 열통 터져서 죽을 거 같더라고요”라고 언짢아했다.
이어 백여사와 정희고모는 서로 상반된 표정으로 집에 돌아왔다. 백여사는 정희고모에게 거기서 중학교 이야기가 왜 나와”라고 속상해했다. 알고 보니 독서클럽에서 정희고모는 여고시절 언중과의 러브스토리를 말하는 백여사에게 둘 다 중학교 나왔잖아”라고 했던 것.
상황을 알게 된 언중은 중학교 나왔어도 애들 잘 키우고 건강하고 착하고. 창피할 거 하나도 없어. 자기도 공부하고 싶으면”이라고 말을 꺼냈다. 백여사는 나도 대학교갈거야”라고 학구열을 불태웠다.
승환은 고등학교 나와야 할 수 있어요”라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백여사는 검정고시 보고 대학가면 될 거 아냐”라고 맞받아쳤다. 팽현숙은 어머니 검정고시 보고 꼭 대학까지 가세요”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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