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 은행이 보는 하반기 금융시장…"변동성 심해, 포트폴리오 균형 중요"
입력 2019-07-24 13:47 
허창인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 전무가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웰쓰케어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 SC제일은행]

올해 하반기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투자 자산을 다각화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균형있게 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SC제일은행은 '2019년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에서 핵심 투자 전략을 'React(대응): 선제적 대응으로 균형 찾기'로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우선 하반기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등 글로벌 통화 완화 정책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가 둔화로 접어드는 사이클 후반부에 있는데다, 미·중 무역분쟁 등 예측불허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변동성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투자 전략으로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주식을 통해 위험자산 투자를 지속하면서, 한편으론 채권·멀티에셋 자산을 비중 있게 확보해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리스크에 대응해 안정성 또한 확보하는 전략이다.
허창인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 전무는 "하반기 자산관리 테마는 상반기에 제시한 테마인 'React: 변화에 준비하고 대응하라'의 틀을 유지하면서 하반기 금융시장의 변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과 더불어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해마다 자산관리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투자 전략 테마를 정하고 그에 따른 수준 높은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또한 특정 자산운용사를 계열사로 두지 않는 '오픈 아키텍처' 방식을 기반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고객 중심적인 자산관리 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연 500회 이상의 다양한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창립 90주년 기념으로 23~25일 각각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800 여 명의 우수 고객들에게 하반기 투자 테마를 설명하는 '웰쓰케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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